“지역발전 여•야 없어… 농업예산 많이 늘려야”
“지역발전 여•야 없어… 농업예산 많이 늘려야”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9.29 09:50
  • 호수 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시 행정협의회•국회의원 간담회“광역교통망 구축 꼭 시행”

‘여수·순천·광양’ 3개시로 구성된 광양만권 행정협의회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7차 행정협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를 함께 열고 협의회 사업현황보고와 안건 심의·의결, 지역 공동 현안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주승용 여수시장과 정인화·주승용·이정현·최도자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정인화 의원은“전남은 농업위주의 지역인데 내년 SOC예산 중 농업예산이 많이 줄어 걱정이다. 보충되도록 노력하겠다”며“경전선이 제대로 구축이 되면 광양만권이 더 활성화 될 것이다. 우선과제로 삼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의원은“지역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3개 시 70만 시민 위해 노력하겠다”며 광역교통망과 여수공항, 이순신대교 관리주체, 경전선 등을 언급했다. 주 의원은“광역교통망은 조건부를 달아서 1년이라도 임시운영을 해본 후에 장단점을 개선해가면 된다.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도“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해 3개 시가 함께 공동 용역을 실시한 결과 70%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운수업체의 갈등이 관건이지만 3개시가 이미 합의한 사항이니 안되면 공영회사를 만들자고 까지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다”며“이견은 있지만 광역교통망 사업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3개 시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여수공항 활성화에 대해서도 공동의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정협의회에서 심의·의결된 안건은 △크루즈관광 대상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과 코레일 연계상품 발굴 △해외 공동마케팅 추진 △가야문화권 연구·조성 사업추진 등이다.

국회의원 간담회에서는 △순천~완주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 건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안전교육센터 건립 △대한민국 경량소재 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 총 15건의 지역중점사업이 논의됐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지난 7월, 3개 시 시장이 함께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청원문을 전달하는 등 광양만권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사무국 설치는 관련 법령 근거가 없어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