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백운장학회(이사장 정현복)는 지난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올해 백운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서울대 진학생 11명, 일반 대학(원)생 200명, 특기 학생 35명, 선행학생 9명, 특기지도 우수학교 7개교 등 총 278명으로, 장학금 5억3700만원을 지급했다.
이날 수여식은 장학금 수혜자와 학부모, 시의회 의장, 장학회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장학생 중 분야별·권역별 대표자 30명을 선정해 장학회 임원과 시의회 의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옥외광고협회 광양시지부(지부장 이정현)와 ㈜대진(대표이사 장지수)에서 각각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 기부문화 참여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현복 시장은“백운장학생은 지역이 인정하는 인재이므로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며“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인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장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백운장학회는 지난 11월 이사회를 열고 많은 지역학생과 학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학생 선발 기준에 광양시 주소지 요건이 추가되고, 하이텍고와 항만물류고 지원규모를 3000만원으로 확대했고, 광양보건대학교와 한려대학교에 내년부터 6000만원과 3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사회취약계층과 유공가정 지원책과 함께 장애학생 신청기준도 추가 돼 관외 특수학교를 다니는 학생도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세 자녀 이상 다자녀 대학생에게 실 등록금 납부 자격 요건을 50만원으로 낮춰 신청 기회를 넓혔다.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해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23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5416명의 학생들에게 7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