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김준성 영광군수, 대경제이엠㈜, ㈜버들시스템, ㈜삼원로지스틱스, 땅끝두레㈜, ㈜평동유리 등 5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56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는 316명이다.
협약에 따라 대경제이엠(대표 이명숙)은 영광대마산단 내 e-모빌리티 구축단지 인근 4만 6천㎡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자동차용 재생부품센터를 설립한다.
금형ㆍ주조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의 폐 자동차와 중고 자동차에서 나오는 엔진, 샤시, 도어 등 순환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을 재생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시장에 공급한다. 또한 정밀주조를 하는 대형 다이캐스팅(Die Casting) 라인을 구축해 고품질의 경량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버들시스템(대표 유재신)은 함평 해보면 산내리 일원 3만 2000㎡ 부지에 99억원을 들여 펜션, 상가, 힐링센터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휴양리조트를 2019년까지 건립한다. 함평 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국향대전 등 굵직한 지역 축제를 뒷받침하는 대표적 휴양문화시설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삼원로지스틱스(대표 최국진)는 2018년까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을 충족하는 농산물 식자재 생산시설을 대마산단에 세운다.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 대파, 당근, 부추 등 고품질의 식자재를 1차 가공해 국내 유수의 식품기업에 납품하고, 나아가 피자 등 친환경 완제품을 직접 생산한다.
농업회사법인인 땅끝두레(대표 윤영석)는 해남 마산면에 친환경 농산물 착유 유지류와 햇반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동유리(대표 최승현)는 대마산단에 45억원을 투자해 단열과 방음이 뛰어난 친에너지 건축용 복층유리를 다양한 규격으로 공급한다.
이낙연 도지사는“한국경제가 어려운 시점에 투자 결정을 해준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투자 기업들이 이미 사업 경험과 상당한 판로를 갖고 있어 투자사업이 무사히 안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투자자 한 분 한 분이 성공해야 전라남도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성의껏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