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애쓰시는 대통령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2. 백옥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2005. 12. 13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지역현안보고를 하면서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주한미군 정비 창고가 전남 광양항 배후부지로 이전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미군은 아시아 지역의 모든 군사병기와 병참기지를 이 지역에 두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 2월말이나 3월초에 미 국방부 직속기관인 군수사령부가 직접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며 보고를 한 바 있고, 미군의 고위관계자 들이 광양항을 수차례 현지 방문조사를 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3. 특히 국방부(1.10)와 주한미군(1.5)에서 공식적으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음에도, 백옥인 청장은 1월 12일 CBS 전남방송과의 대담에서 “헬기, 탱크 등을 수리하는 창고부대로, 천명 정도의 규모”라며 구체적으로 기지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여 지역민들의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4. 이에 14만 광양시민과 100만 광양만권 시민들은 참여정부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고, 일련의 추진과정이 광양항을 무역항이 아닌 군사항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부산항(신항)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양항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참여정부의 정책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5. 논란이 되고 있는‘주한미군 19지원사 정비창 광양항 이전 설’에 대한 사실관계 및 참여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 주시고, 투-포트 정책 및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1월 중순까지 답변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6. 국정운영에 헌신하시는 대통령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