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주2회 이상 합동 단속
이순신대교, 주2회 이상 합동 단속
  • 정아람
  • 승인 2013.04.22 09:43
  • 호수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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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지관리사무소 건립될 때까지

전남도가 이순신대교 주변에서 과속·과적 단속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가 지난 2월 개통한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인 이순신대교 과적ㆍ과속 방지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순신대교는 1일 평균 1만 8000여대의 차량이 운행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내구연한 확보를 위해 과적ㆍ과속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도로는 산단 진입로란 특성상 대형 차량 운행이 많아 관리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대형덤프와 탱크로리, 컨테이너 적재차량의 과적 및 과속을 오는 10월 유지관리사무소가 건립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주2회 이상 합동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동안 과적 의심차량 151대를 검차한 결과 적재 기준(40톤)을 초과한 차량은 없었으나 상당수 차량들이 기준 속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통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속도 제한 및 차량 운행 제한 표지판 등 15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도는 앞으로 단속 횟수와 시간을 대폭 늘리는 한편 5월까지 고정식 자동 단속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최근 서해대교와 광안대교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순신대교가 동부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와 광양시, 여수시는 지난 18일 대림건설 회의실에서 이순신대교 유지관리 방안 협의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3개 기관은 이순신대교 유지관리 주체 결정과 비용부담 방안, 방법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형구 도로과 도로정비 팀장은 “3개 기관이 TF팀을 구성해 공동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순신대교가 국도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