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지역 뉴스를 전하는 광양신문이 11월6일로 창간 7돌을 맞았습니다. 1999년 11월6일 첫 신문 발행 이후 7년. 지난 2555일 동안 참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이런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으면서 지난 7년 동안 광양신문이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독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어떤때는 까다로운 취재원이기도 했고, 또 어떤 때는 추상 같은 독자이기도 했던 분들입니다.
격려의 내용도 있고, 따끔하게 지적하는 말씀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광양신문으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지난 1년동안 본지 지면을 빛내주신 독자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광양신문 임직원 일동
축시
광양신문 창간 7주년에 부쳐
민 후 립
햇볕 오지게 쏟아지던 곳에서 태어났다 구름 따라 달음박질치며 적당한 비바람 속에서 자라왔다 어느덧 일곱 번 큰 해가 뜨고 졌다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할 길 없어 온 골목을 싸도는 일곱 살이다 청 푸른 하늘을 품고 서툴지만 창창한 날개질 활달한 일곱 살이다 폭신한 품 벗어나 거친 벌판을 내닫는 자주 독립선언 일곱 살이다
지나온 일곱 해를 거울삼아 비판의 삽날로 물길을 다듬어 대안의 바다로 나아갈 것이다 그늘진 곳곳을 살뜰히 비추는 따스한 햇살이 될 것이다 작지만 바른 소리들 모아내어 우렁찬 천둥소리로 들려줄 것이다 귀를 열어 소식을 듣고 이야기 고픈 이들에게 날래게 전 할 것이다 건강한 귀 예리한 눈 씩씩한 입으로 올곧은 여론을 만들어 갈 것이다
물길 따라 지구 한 바퀴를 돌아들 드넓은 가슴을 가지려한다 철길 따라 지구 저 너머까지 달려 갈 뚝심을 가지려한다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가지려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가련다 돈에 속고 생활에 찌든 안쓰러운 마음들 듬뿍 안아 주련다 빼앗기고 짓밟혀 허공에 대드는 주먹손들 감싸 주련다 함부로 고개 쳐들고 거들먹거리는 작자들 타일러 보련다 아이 어른 남정네 아낙네 가릴 것 없이 부자 가난뱅이 직업의 귀천 분별이 없이 모든 이들의 따스한 벗 동네배기 자랑이 되고자한다 옹골찬 청춘 내일을 노래하는 야문 일곱 살배기가 되고자한다 일곱 해 건강하게 키워주신 햇살과 구름과 바람에게 늘 감사하는 곱디고운 마음 간직 하련다
>>>약력<<< 본명 : 민점기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집 ‘나는 고향에서 달을 보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광양민중연대 상임대표
광양시 지역발전 기능을 살려주길
한영홍 광양향교 전교
신문이란 단순히 소식을 전해주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창출과 건전한 정서를 심어주는 일에도 뛰어난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누구든지 평가할 수가 있다.
특히 지역신문은 그 지역 발전과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큰 그릇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신문의 기능과 사명이 대단한 이치를 간직하고 있는데 우리 광양에는 [광양신문]이라는 윤기가 흐르는 목탁이 있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도 그 동안 광양신문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신문의 사명을 다해왔다는 점에서 광양시민에게 흐믓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 광양신문 창간 7주년을 맞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것은 광양신문은 신문의 가치를 상실하지 않고 지켜왔다는 점이다.
시민에게 문화재 보호 가치를 일깨워 주었고 시민이 궁금해 하는 소식을 담아 널리 배포되는 일을 게을리 한 적이 없다고 생각되어 축하의 뜻을 전해주고 싶다. 이것은 시민 전체의 마음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신문사를 경영하려면 지역 경제의 여건에 따라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온갖 노력을 기우려 발전된 모습으로 지향되고 있으니 반가운 일이다.
이를 위해 힘쓰고 애쓴 김양환 사장님과 직원님들의 예지에 대해 존경심도 갖게 된다.
그러면서 7주년을 맞는 기념일에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린다.
바라는 것은 앞으로 [광양신문]이 더욱 발전하여 시민에게 정필과 공정성의 이치를 그대로 지키며 지역발전을 위해 정성을 기우려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 특히 시민의 융화와 합심의 일치를 위해 앞장서줄 것을 염원의 심리로 알려드리고 싶다. 더욱 윤기 흐르는 신문의 빛깔을 우리 시민 모두에게 정독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