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 뱀에 의한 교상환자 발생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 철저
농사철 뱀에 의한 교상환자 발생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 철저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18:38
  • 호수 1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철(광양소방서)
최근 농사철을 맞이하여 농민들이 들과 산으로 나가 농사일을 하느라 바쁜 가운데 부주의에 의하여 뱀에 물려 119구급대에 의하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뱀에 의한 교상시 대비를 위한 응급처치법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오니 유사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 환자를 뱀으로 부터 피신시키고 안전하다면 뱀의 종류를 확인한다.
교상부위에 독이 투입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독이 있는 뱀에 물리더라도 독이 투입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2) 환자를 누이고 안정시키며 상지를 물린경우 반지등을 제거한다.
물린부위의 부종으로 인하여 반지등에 끼이면서 혈액차단에 의하여 괴사가 일어날수 있다.


3) 가능하면 물린부위를 부목고정하고 상처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킨다.
독이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도이다.


4)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때는 2-3cm 정도폭의 헝겊등으로 물린부위에서 5-10cm 상부를 묶는다. 묶을때는 너무세게 묶지 말고 묶은위치의 아래에서 맥박이 촉지될 정도의 압력으로 묶는다. 너무세게 묶으면 혈류가 차단되어 오히려 부작용(조직괴사등)을 유발한다.
독소가 사지의 정맥을 따라서 퍼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자 하는 조치이다.
 
입력 : 2006년 0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