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병 우 (42. 금호동) / <웰빙종합식품 엄마사랑> 서울에서 내려온지 20년 되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발전을 하고있는 광양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고 이제 도시다운 도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 허허벌판이던 곳이 공장이 들어서고 도로가 들어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시의 모습이 서서히 갖춰진 것 같습니다. 광양은 백운산을 비롯, 관광자원이 매우 풍부한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특산물 역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으뜸입니다. 매실을 포함, 녹차, 고로쇠 등 몸에 좋은 각종 특산물을 가득한 곳이다. 친척이나 친구들도 양에 놀러오면 당연히 주변 경치를 마음껏 구경하고 좋은 음식도 먹게돼 광양에 대한 칭찬이 자자합니다. 지금 매화축제가 한창이지만 주변 어디를 가더라도 얼마나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까? 장사하는 사람이면 다 마찬가지겠지만 불경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들 IMF때보다 더 힘들다 하고 실질적으로 겪어보니 그말이 사실이더군요. 나날이 생활비는 늘어나는데 좀처럼 회복의 기미는 안보이니 답답합니다. 뉴스를 들어보면 경기가 좋아질거라는 말만 있지 저희들처럼 작은가게를 운영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광양에도 대형매장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소규모 상인들은 대형화에 밀려 자꾸만 몰락하는데 더더욱 걱정이 앞섭니다. 대형매장이 서면 고객들이야 쇼핑하기 편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겠지만 저희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저희같은 소상인들도 장사를 잘할수 있도록 시에서 여러 정책을 펴주십시오. 저희들도 손님들을 친절히 맞이하고 최대한 서비스를 해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됩니다. 광양이 더불어 잘사는 시가 될 수 있도록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시민들에게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입력 : 2005년 03월 17일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