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 선(41) / 광영동<주부> 남편직장따라 광양에 온지 벌써 8년이 넘었다. 떠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살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됐다. 처음 광양의 모습은 공기가 좋고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곳 사람들의 마음은 더 따뜻하게 보였다. 특히나 이곳은 자연환경이 좋아 인근지역에 조금만 나가도 볼거리가 많고 먹을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또한 가까이에는 백운아트홀이 있어 영화나 공연도 마음껏 즐길수 있어 더없이 좋지만 표를 구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서민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광양은 내가 처음 왔을 때보다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이 발전했지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아쉬운 점도 있다. 병원엘 가려고 중마동을 갔다오는데도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2시간이 넘게 걸린적도 있었다. 이런 불편함들이 하나 둘 해결될때 광양은 모든 이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로 끝없이 변모하고 발전하는 광양의 모습을 언제까지나 지켜 보고싶다. 입력 : 2004년 12월 30일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