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하라 히데오(기타큐슈시)
“대기업이 지역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엄청난 혜택입니다”요시하라 히데오 씨는 “지역에 기업이 있음으로 고용이 창출 되고 상가를 비롯한 각종시설이 들어서 비로소 경제가 활력을 찾는다”며 “기업이 하나씩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면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시작으로 도시의 모든 것이 쇠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미 기업이 지역을 떠나는 것을 경험한 그는 대부분의 시민이 암묵적으로 기업이 지금처럼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며, 있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사람이 어울려 살게 되면 문화가 필요하다. 기업이 문화를 생산할 수 없다면 돈을 내서 사람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기업 돼야한다”며 “야하타제철소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테마파크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문화를 창출했기에 불만보단 고마운 맘이 앞서는 것이 시민정서”라도 밝혔다.
요시하라 씨는 “공업도시인 기타큐슈의 이미지를 지우고 새로운 것으로 바꿔가기 보다는 예전의 산단 모습을 그대로 지켜나가는 것이 다음세대를 위한 유산이 될 수 있다”며 “도시가 한 가지 모습의 단편적으로 흘러가기보다는 다양한 이미지를 갖는 것이 지역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 과정과 기업의 역할을 후세들을 위한 산 교육장이자 유산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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