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의원수 95명→55명
광양상의 의원수 95명→55명
  • 이성훈
  • 승인 2011.12.05 09:19
  • 호수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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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너무 많아 현실에 맞게 조정

광양상공회의소 의원수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광양상의는 지난 달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현 95명의 의원수를 55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광양상의는 지난 8월 특별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의원수를 46명에서 95명으로 늘렸었다. 상의가 당시 의원수를 늘린 데는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외주파트너사 회원사들에게 참여의 장을 폭넓게 마련해주고, 기존 순광상의에서 활동하던 의원 및 회원사의 참여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상의가 이번에 의원수를 대폭 줄이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우선 의원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상의 회원사가 200여개 정도 되는데 의원이 100여명이나 된다는 것은 지나치게 의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런 까닭에 상의는 의원총회를 비롯, 각종 회의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상의 사무실도 100여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모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상의 관계자는 “의원들의 회의 참석을 요청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실질적으로 30여명의 의원들이 상의 활동에 소극적”이라며 “현재 의원수으로는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 어느 상의를 살펴봐도 100여명에 가까운 의원을 둔 곳은 없다”며 “지난 8월 의원수를 늘려 상의가 정상궤도에 돌아선 만큼 이번에는 현실적으로 의원수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의원수는 기존 상의 발기인때부터 참여했던 의원과 지난 8월 참여했던 외주파트너사 의원들이 비슷한 비율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의 관계자는 “외주파트너사 의원들도 상의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만큼 사의를 밝힌 의원들이 있다”며 “기존 의원과 외주파트너사 의원들이 동일한 비율로 정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상의는 내년 1월 신년 하례회 및 회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김효수 현 회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