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농촌! 다함께 지켜갑시다”
“소중한 농촌! 다함께 지켜갑시다”
  • 박주식
  • 승인 2010.11.15 10:10
  • 호수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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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농업인의 날 행사

광양지역 농업인들의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한마당 큰 잔치가 11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열 다섯 돌을 맞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우리에겐 소중한 농촌! 다함께 지켜갑시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농업인 노래자랑, 농기계전시 등 부대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특히 이 날 기념식에서는 옥곡면 대죽리 정병진 씨가 참다래 재배 신기술 보급 공로가 인정되어 자랑스런 농업인 대상을 받았다.

또 다압면 이병주ㆍ성황동 강용웅 씨는 친환경 농업분야, 진월면 허원구씨는 파프리카 수출유통분야, 광양읍 허정태 씨는 세풍 간척지 하늘이 내린 광양쌀 브랜드 등 고품질 쌀 생산분야, 진상면 신봉교씨는 단감재배 신기술 보급과 수출확대 공로로, 봉강면 한기원, 옥룡면 서학식씨는 축산분야, 태인동 김재태 씨는 장애가족임에도 선도농업인 활동의 공적이 인정되어 자랑스런 농업인상을 받았다.

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정병진 씨는 참다래 선진기술 파급 및 도시민 초청 농산물 수확체험 행사를 추진해 광양의 우수 농산물 홍보에 기여했으며 특히, 참다래 재배기술이 전무한 상황에서 1982년부터 뉴질랜드 수입묘목을 식재해 재배 기술을 독자적으로 익혀왔다.

현재 1.3ha의 참다래를 재배하고 있는 정 씨는 연28톤을 생산해 농가소득 8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옥곡면참다래작목반’을 구성 6ha의 면적에 친환경참다래 생산에 성공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성웅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우리 광양농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세계인을 대상으로 경쟁해야한다”며 “전통산업으로의 농업이 아닌 복합 서비스산업으로,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생명산업으로, 미래 첨단산업으로 가능성을 찾고 경쟁력을 높여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양농업의 발전은 관행농업을 고집하는 것보다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시장농업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제 15회 농업인의 날이 농민ㆍ농업ㆍ농촌의 3농 선진화를 이루는 힘찬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