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특급 호텔’ 건립
광양항에 ‘특급 호텔’ 건립
  • 박주식
  • 승인 2010.04.19 09:44
  • 호수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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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지원시설용지 내…280 객실 29층 규모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에 초대형 비즈니즈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시와 (주)다옴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그동안 중마공유수면 매립지에 추진해 왔던 광양비즈니스 리조트 호텔

이 도이동 857번지 광양항동측배후단지 3단계 지원시설용지로 옮겨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주)다옴 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지적정성과 여수박람회 지원시설 구역지정, 시설 지원 등을 협의하고 있다.

(주)다옴 인터내셔널은 미국 MICROEGGSLLC사 공동출자로 지식경제부에 공식등록한 외국투자기업으로 업무협약과 함께 토지대금의 10%인 10억5천여만원을 토지매매 신청예약금으로 시 금고에 납입한 상태다.  (주)다옴 인터내셔널은 빠른 시일내에 토지매매 계약을 완료할 계획으로 5월초 광양 경제자유구역청에 인허가를 접수해 6월 중 건축공사를 시작 한다는 계획이다. 

광양비즈니스 리조트 호텔은 지상 29층 지하 1층(연면적 34,913㎡)의 특 1급 관광숙박시설로 객실규모 280실에 컨벤션, 라운지, 휘트니스, 사우나 등의 시설과 함께 오는 201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이 완공되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이순신 대교 개통, 2013년 순천 정원 박람회를 맞이해 광양만권을 찾는 관광ㆍ방문객들에게 베이스캠프 역할은 물론 우리지역의 새로운 명품 종합타운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수엑스포 지원시설지구 지정을 통해 약 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관광객 수용과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1일 5천명에 이르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 호텔 운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1069억의 호텔은 공사기간동안 3만여 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고, 개업 후에는 연간 약 502억원의 직접소비효과와 약 4500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가 나올 전망이다.

(주)다움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호텔산업은 숙박과 외식, 관광, 레져 등의 직접 소비효과에 그치지 않고 신규 고용창출, 세수증대, 연관산업 발전 및 무역촉진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매우 큰 부가가치 산업이다”며 “새로운 얼굴 새로운 각오로 만들어갈 광양비즈니스 리조트 호텔의 성공적 건립을 변함없는 성원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시는 호텔 건립과 관련 신중한 모습이다.
시 관계자는 “(주)다움 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맺고 호텔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부지 매매 등이 안 된 상태다”며 “호텔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지만 신중을 기해서 일을 처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와 (주)다옴 인터내셔널은 현재 호텔부지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에 엑스포지원시설 구역으로 지정하여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하여 협의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을 유치하고 있는 김홍원 (주)길호공유수면매립조합장은 “인근 순천 신대지구 및 하동군에서도 두후 배후단지에 특급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접촉이 있었다”며 “최종 광양지역에 호텔을 유치할 수 있게 협력해준 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