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 친환경참다래 작목반 정병진 반장
“참다래를 제값 받고 판매하기 위해선 정보파악이 가장 중요합니다” 옥곡 친환경참다래 작목반 정병진 반장은 “참다래에 대해선 오랜 경험으로 모르는 게 없을 정도고 예전엔 전국을 다니며 교육에 참가해 정보를 교류했는데 최근엔 예전처럼 많이 움직이지 못해 정보를 많이 갖질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참다래 생산 농가들에겐 수입 다래가 언제 들어올 것인지 현재 시세가 어떻게 되는 지를 정확히 파악해서 출하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고환율로 인해 다래가 수입돼도 가격이 높게 형성돼 질에서나 가격면에서나 국내산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참다래는 한·칠레 FTA가 체결되면서 우리나라에선 우선 퇴출작물이었다. 재배 농가가 적어 다른 작물에 비해 피해가 적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정병진 반장은 “권장할 땐 언제고 FTA가 체결되면서 농가수가 적으니 1순위로 폐원을 요구할 땐 기가 막혔다”며 “다행히 농가들이 자료를 만들어 수입산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정부에 증명해 더 이상 재배를 확대치 않는 조건으로 계속 재배를 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참다래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 반장은 “그동안 참다래 농가에 대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친환경 인증을 받으면서부터 처음으로 지원을 받게 됐다”고 한다. 올해 옥곡 친환경참다래 작목반은 시비 1천만 원을 지원받고 자부담 1천만 원을 더해 수정을 위한 농자재 구입과 공동선별기를 구입할 계획이다.
정 반장은 “참다래는 봄에 새순이 뻗어 나갈 때 강한 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버리는 피해가 많다.
다른 지역을 가보면 다래농장 주변에 방충망이 다 설치돼 있는 것을 많이 본다”며 “우리지역도 이런 것만큼은 꼭 지원이 돼 농가소득향상을 기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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