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면, 매남~옥룡·진상간 도로 연결공사 시급
옥곡면, 매남~옥룡·진상간 도로 연결공사 시급
  • 이성훈
  • 승인 2009.02.11 17:21
  • 호수 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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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대화 주요내용

지난 6일부터 옥곡면을 시작으로 2009 시민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해 6~7월 실시한 후 6개월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시의 살림살이를 시민과 함께 공감해 보는 자리 마련과 함께 2009년 연초에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여론청취와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하고자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개최되는 시민과의 대화에 10일 현재 옥곡면, 광영동, 광양읍 시민과의 대화가 끝났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총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나 시간 활용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광양읍 시민과의 대화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읍면동 규모에 따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질의와 응답 시간이 다른데도 똑같이 2시간을 적용시킨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역에 따라 시간 배분에 있어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왔던 건의사항에 대해 약속한 사안에 대한 실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기태 광영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질문을 통해 “광양시가 실질적으로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지만 건의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쏟아냈다. 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 읍면동을 통해 통보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옥 곡 면
(6일 오전 10시, 옥곡면사무소)

옥곡면, 매남~옥룡·진상간 도로 연결공사 시급

▲ 지난 6일 열린 옥곡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옥곡면에 살고있는 한 시민이 질문을 하고 있다.
▲옥곡면은 지리적으로 광양시의 중심에 위치, 도농간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농어촌도로 107호선 확포장공사(수평~매남)와 연계해 매남과 지방도 865호선(옥룡~진상 웅동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도로를 개설해주길 바란다.

△농어촌도로 107호선(수평~매남) 0.74km 구간은 지난해 10월 착공,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전남도에서 실시 용역 중에 있는 지방도 863호선(용곡~황죽간) 구간 설계가 완료되고 용지매수 및 본 사업이 착공되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도로와 지방도 863호선 연결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을 적극 검토하겠다.

▲옥곡 철도 복선화 사업과 관련, 철도 폐선 예정부지 일원을 시에서 매입해 철쭉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 조성 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 또 옥곡 간이역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보존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그 일원을 휴식 공간 및 관광 명소로 가꿔 문화의 고장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단계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옥곡역은 지난 1968년 2월 건축돼 약 40여년 동안 광양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각종 토산품을 인근 순천 등지에서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통교의 장소이자 지역민의 희로애락이 묻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 신청하고 일일 역사(驛舍)체험 등 교육 장소로 탈바꿈시켜 교육과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광양~진주 복선화 구간의 폐선부지를 테마 공원으로 조성 건의 사항은 철도복선화 사업이 지난 1월 국토해양부 장관의 실시계획 승인이 고시되었으며, 앞으로 승인 내용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겠다.

▲신금공단 개발시 현재 도로부지를 성토하고 공장이 신축되면 공장이 높아 의암마을이 전체적으로 낮아지고 공장속에 파묻히는 결과를 낳는다. 이에 의암 마을 이주대책을 요청한다. 또한 의암마을 뒤편에 택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지로 이주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의암마을 뒤편 의암 택지개발 사업지구는 약 41만6천 평방미터로 현재 개발계획용역 추진중에 있다. 이주 및 개발에 대한 사항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또 신금 일반산단 내 침수피해 방지대책으로 배수펌프장을 신설, 처리토록 계획한 상태이기 때문에 배수처리는 원활할 것으로 본다.

광 영 동
(6일 오후 2시, 주민센터 회의실)

광영동, 동광아파트 단지 활용 조속히 나서야

▲한동안 방치되었던 동광아파트가 철거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동광아파트에 대한 향후 개발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과 걱정이 고조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영동의 발전을 위해 조속한 개발계획이 세워질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나서서 해결해주길 바란다.

△동광아파트 철거 후 부지 활용계획에 대해 협의결과 향후 개발계획에 대한 세부 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달 말까지 아파트 철거가 완료되면 주택공급계획과 부지 이용도에 대해 회사측과 지속적으로 협의,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파트 부지가 광영동 입구인 만큼 그 중요성을 감안해 건물 축조로 주변 상가와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건물형태ㆍ모양ㆍ평형 등을 면밀히 검토, 협의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광영상설시장이 올해 초 개장하게 됐다. 그러나 시장의 제 기능 발휘와 활성화를 위해서 대대적인 개장행사를 통한 홍보와 주차 공간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현재 1천만원으로 책정된 개장 행사비용을 최소한 중마상설시장 개장 수준으로 추가 지원하고 주차공간 역시 개장 전에 확보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

△주차장 조성 사업비 확보를 위한 사전절차로 의회 공유재산 심의를 완료했다. 주차장 40면 조성을 위해 올해 예산 7억원을 확보했다. 광영상설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조성하겠다. 개장 행사비용은 지난해 12월 900만원을 상인회에 교부했다. 개장에 대한 홍보비와 점포 간판대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광 양 읍
(9일 오후 2시, 읍사무소 대회의실)

광양읍, 경제자유구역내 세풍지역 재산권 행사 어려워

▲광양읍 원도심 일원의 하수관거 정비에 지난해부터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해 추진한다고 하는데 하수도 관로를 매설할 때 도시가스 공사와 협의해 가스관로 매설공사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달라.

△도시가스 시설 설치와 관련, 전남도시가스(주)에 지난 2007년 공뭉을 발송한 후 세차례에 걸쳐 협의한 바 있다. 도시가스 측에서 같은 구역 내 세대별로 가스 수요조사와 공사계획, 수지분석 검토결과 집단취락지구가 아닌 단독주택지역으로 투자비용대비 수용가 현저히 낮아 다른 지역보다 어려움이 있다.
수요조사시 개별가구의 설비비가 기존 주택은 시공 어려움으로 300~500만원의 부담과 월간 사용량에 비해 수급을 기피하는 실정에 있다고 조사됐다. 따라서 사업구간 내 가스공급 대량 사용지역을 재협의해 공급 가능한 지역은 동시에 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세풍리 일대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2, 3단계 개발계획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3단계는 아직 특별한 제한이 없지만 2단계 지역은 주택에 한해서만 개축이 가능하고 각종 인허가 제한이 있다.
이에 주민들은 본인 소유의 땅인데도 재산권 행사를 하는데 경제청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건축물의 신축이 안 되기 때문에 시에서 보조하는 농림사업 지원에도 제외되는 등 어려움이 많다. 개발계획이 연도별로 수립되어 있는 줄은 알지만 개발을 하지 않을 거면 개발계획을 해제할 수 있도록 시에서 건의해주길 바란다.

△세풍리 일대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의 2단계인(2015년까지) 복합물류단지와 3단계인(2016년 이후) 덕례배후단지에 포함되어 있다. 우선 행위제한을 받고 있는 2단계 복합물류단지에 대해서는 지난 2005년부터 광양시, 경제청, 대림산업, 라보뱅크가 타당성 용역을 시행해 지난해 12월까지 마쳤다.
올해부터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실시설계, 토지보상을 거쳐 올해말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당장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지만 시의 발전이라는 장기적 측면에서 이해해 주길 바란다. 3단계인 덕례배후단지는 행위제한이 없으므로 광양신역사 이전에 맞춰 개발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올해부터 익신공단과 초남공단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면 공사로 인한 여러 가지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공단 인근 마을인 익신, 현월, 석정 마을의 주민숙원사업을 사전에 파악해 공단조성 완료와 동시에 숙원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

△익신 일반산단과 초남 제2공단 조성사업은 민간투자 또는 구획정리사업으로 시행됨에 따라 산단 조성사업에 포함해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할 경우 분양원가상승의 문제점이 있으므로 병행해 추진하기에는 어렵다. 따라서 주민숙원사업은 읍사무소에서 사전 조사해 관련 실과와 협의 후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검토하겠다.
 

읍면동별 대화일정
12일(목): 골약동(오전 10시), 중마동(오후 2시)
13일(금): 봉강면(오전 10시), 옥룡면(오후 2시)
23일(월): 다압면(오후 2시)
24일(화): 태인동(오전 10시), 금호동(오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