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인생 여정, 노래로 전달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단장 정병관·지휘 이현옥)이 지난 13일 광양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창단연주회를 열고 저물어가는 2022년에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광양시, 광양시새마을금고, 사랑나눔복지재단 등의 후원을 받은 이번 창단연주회에는 광양시장을 비롯해 많은 단체장과 관련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주회는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 ‘고향의 봄’, ‘강 건너 봄이 오듯’ △2부 ‘연가’, ‘하숙생’ △3부 ‘인생’, ‘바램’ 등이 이어졌다.
특히 평균나이 75세로 구성된 40인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무대는 마치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리꾼 백현호와 조은앙상블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이현옥 지휘자는 “이렇게 좋은 무대에서 노래했다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를 연습해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관 단장은 “광양시를 비롯한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과 협조로 여러 곳에서 수상을 했고, 오늘의 창단연주회까지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모니를 통한 교감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향유하면서 봉사하는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빛사랑 합창단은 2016년 3월 지역사회 재능기부를 목적으로 출발해 같은 해 전라남도 합창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과 2019년에는 ‘대상’을 연속 수상하고, 2018년에는 전국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3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합창단으로 성장해왔다.
이경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