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춘 무인 스터디카페가 수도권과 대도시 등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 속 밀집·밀접·밀폐 제한으로 인해 학교의 비대면 수업과 공공도서관 휴관 등으로 공부할 곳을 잃은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스터디카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양읍에도 최첨단 프리미엄 스터디카페가 지난 7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광양읍 덕진아파트 앞 구)달보름떡집 건물을 약 2달여에 걸쳐 리델링한‘스타24 스터디카페-광양점’이 그곳이다.

스타24 스터디카페는 송근배·양영숙 부부가 운영한다. 부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 12년간‘달보름’이라는 이름의 유명 떡집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업종변경을 고민하던 중 부인 양영숙 씨의 평소 바람이던 독서실 형태의 공부방을 선택했다

양영숙 대표는“대학 1학년과 고2 두 딸을 키우고 있는데 늘 아이들이 좋은 면학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꾸며주고 싶었다”며“스터디카페를 오픈하니 집 가까운 곳에 공부방이 생겼다고 고2 딸이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회원 위한 세심한 배려 눈길

무인 비대면 결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스터디카페 입구는 체온 측정을 위한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매일 청소와 철저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1층은 집중실(40석), 2층은 렙탑존실(32석) 및 휴게시설을 갖춘 카페테리아, 옥상은 휴게시설로 꾸며져 있다.

1층 집중실은 수험생이나 취준생 등 중요한 시험을 앞둔 회원들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있으며,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백색소음기가 설치돼 있다.

2층 렙탑존실은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컴퓨터, 프린터 및 복사기, 팩스 등이 구비돼 있고 타이핑 등 간단한 업무처리도 할 수 있다.

휴게시설을 갖춘 카페테리아에는 전자렌지, 냉장고, 씽크대 등이 갖춰져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배려했고, 커피, 생수 등 각종 음료와 사탕, 과자 등 간단한 간식 등도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더불어 양영숙 대표가 공부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만든 치자차와 비트차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양 대표는“우리 아이도 공부하는 학생이다. 우리 아이가 공부하는데 부족함 없는 분위기와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마음으로 신경 쓰고 있다”며“특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시험기간에 밤새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다양한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 스타24 스터디카페의 또 다른 차별화는 공부 중에 잠깐씩 머리도 식힐 수 있고 도시락 등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옥상 휴게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스타24 스터디카페 요금은 시간권과 정액권, 기간권으로 나눠진다.

△2시간(3000원) △4시간(5000원) △6시간(6000원) △9시간(8000원) △12시간(1만원)이다. 정액권은 △50시간(7만원) △100시간(12만원) △200시간(22만원)이며, 기간권은 △14일(8만원) △28일(13만원) △56일(24만원) 등이다.

▶ 주소 : 광양시 광양읍 서평3길 14 (덕진아파트 정문 앞)

▶ 문의 : 010-3600-4627

※ 고등학생 이상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