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수준 ‘내과분과’ 진료 체계 갖춰
사랑병원은 기존의 소화기 내과, 신장내과외에 새롭게 순환기내과 및 내분비내과 전문 의료진을 초빙, 대학병원과 같은 내과분과 진료체계를 갖추게 됐다.
새롭게 초빙된 의료진은 전북대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를 역임한 윤해은 교수와 전남대 병원에서 내분비내과 전임의 수련을 마친 임철환 교수다.
사랑병원은 이들 의료진을 확보함으로써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 내과분과 진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순환기내과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을 주 진료 분야로 하며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을 주로 진료한다.
윤해은 원장은 “심근경색 발병은 추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새벽녘에 찬 공기를 접했을 때 갑자기 답답한 느낌이나 가슴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머리와 목은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목도리를 하거니 모자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따뜻한 실내에서 찬 바깥으로 나가기 전에 몸을 좀 움직여 준비를 하면 갑작스러운 기온차로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분비내과는 당, 지질대사 등 대사성 질환, 호르몬 장애, 당뇨병, 고지혈증, 갑상선기능 이상 등을 주로 진료한다.
임철환 원장은 “고지혈증 원인은 유전적인 요소도 있지만 비만이나 음주 등에 의해서 발병이 되기도 한다”면서 “기름진 음식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고지혈증 수치를 높인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고지혈증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고지혈증에 좋은 운동인 수영, 등산을 하거나 고지혈증에 좋은 오메가3나 필수지방산 음식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양사랑병원은 지난 2008년 신장내과 및 인공신장센터를 개설하고 2010년에는 소화기내과 및 내시경센터를 개설,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4시간 혈압검사, 24시간 홀터검사 외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심혈관 CT 등 도입 예정으로 심혈관 질환에 대해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랑병원은 지난 2011년 6월 1일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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