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관외 거주자에 대한 지역 주소 갖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광양시와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김준식 소장이 지난달 27일 광양시청 간부공무원과의 송년만찬에서 ‘시 인구늘리기 시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날 시 로부터 인구늘리기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광양제철소 직원과 외주파트너사 CEO중 실 거주자 임에도 광양으로 주소를 옮기지 않고 있는 명단을 파악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또 김 소장은 실제생활은 광양에서 하면서 외지에 주소를 둔 직원 명단이 작성되면 그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 지역주소 갖기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인구 15만 달성에 3500여명이 모자란다는 광양시의 설명에 김준식 소장이 이를 채우기 위해 앞장서 나선 것.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미 실무부서에선 관외 거주자 명단파악과 포스코 패밀리 차원의 인구늘리기 대책을 마련해 소장 보고에 나섰다”며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강압적 방법이 아닌 시 인구늘리기에 스스로 동참하는 자발적 유도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박주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