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도장 찍은 태극기 동봉
중마동에 소재한 광양 아이편한 어린이집(원장 안순영)이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경비대에 특별한 선물을 보내 화제다.
아이편한 어린이집은 매월 있는 각종 기념일마다 원생들에게 놀이를 통해 기념일의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모래를 이용해 직접 독도를 만들어보며 영토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고 고무줄을 엮은 키링을 만들어 독도의용경비대에 발송했다.
무궁화와 태극기를 본따 만든 키링에는 원생들의 순수한 애국심이 가득 담겼다.
약 100개를 제작해 40여개는 원생들이 직접 달고 다닐 예정이며 나머지 60여개는 발송하기로 했다.
이 키링이 더욱 특별한 점은 키링마다 원생들의 메시지와 사진이 담긴 포토카드가 동반된다는 점이다.
포토카드 뒷면에는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한 QR코드가 있어 아이들이 손수 만드는 과정과 수비대를 향한 응원을 직접 들을 수도 있다.
아울러 아이들이 고사리만한 손바닥을 직접 찍어 만든 태극기도 함께 보내진다. 태극기에는 손바닥 모양마다 아이들의 감사 인사가 자필로 씌여 있어 더 큰 감동을 준다.
안순영 원장은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장소”라며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이러한 가치를 이해하고 느낄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앞으로도 우리 땅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편한 어린이집은 매년 자체 바자회를 열고 미혼모시설, 어린이교육재단 등에 기부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기념일마다 직접 만든 교구를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