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8득점 무실점, 조혜영 MVP
2년 연속, 전국대회 3관왕 ‘달성’
광양여자고등학교 축구부(감독 권영인)가 전국체전 2연패와 함께 2년 연속 전국대회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광양여고는 지난 16일 경남 함안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8세 이하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울산현대고를 3:0으로 완파하며,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국 19개 여고 축구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광양여고는 8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국 여자축구 최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광양여고는 준준결승에서 충남 인터넷고를 4:0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금메달 후보였던 경북 포항여전고를 1:0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시상식에서는 금메달 외에도 조혜영(3년·FW)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권영인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광양여고의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은 2024년에 이어진 눈부신 성적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양여고는 올해 △춘계연맹전 우승 △여왕기대회 우승 △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4개의 전국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우승 3번, 준우승 1번을 기록했다.
특히 광양여고 축구부는 이로써 2년 연속으로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여자고등부 축구의 최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권영인 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출전하는 강팀들이 너무 많아 우승까지 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울산현대고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혀 ‘우리가 이기겠구나’하는 확신이 들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에 있을 추계연맹전에는 1~2학년 산수들을 주축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1학년 김서윤(FW) 등 성장세가 눈에 띄는 선수들이 얼마나 더 발전해 줄지 궁금하다. 시민들께서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