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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풀이는 최고의 걸작품
icon 동호인
icon 2013-06-07 11:45:36 | icon 조회: 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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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기다리는 식전 시간에 살풀이춤 한번 부탁할까요?”
“궁상맞은 푸닥거리 말고 멋진것 알아보소”식당옆자리 대화이다
민관 행사에 주최측과 참석자들을 위하여 행운을 불러오는 살풀이 한마당을 축하공연으로 한다
하니 좋은 경사에 분위기 잡치는 슬픈 구음 가슴을 찢는 슬픈음악 궁상맞은 무당굿은 행사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당연 지당하신 말씀 나도 무용을 배우기 전에는 같은 생각이였다
그러나 한국무용을 배우면서 전통무용의 변천사를 읽고 나의 좁고 부족한 왕고집 생각들이 바뀌었다 살풀이는 무속인의 굿이 아니다
시초에는 조상들이 살을 풀기위해 행하는 무속의례. 나쁜 운울 풀기위해 벌였던 굿판 흉살을
피하려는 굿춤. 독하고 모진기운 액살을 풀기 위한 고대 신앙의 종교 무속의식에서 행해진
몸짓 이였다
살풀이는 선조들의 전통문화를 알고 의식을 기초로 하여 연구하고 노력하여 땀으로 다듬고
이루어낸 최고의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가 가장 높이 평가되는 한국 전통무용이라고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흉살과 의혹 번뇌를 버리고 마음이 안정되고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긴다는 안심
입명(安心立命) - 환희의 세계로 승화-행복을 맞이한다는 춤 모든것을 풀어내고 100년의 행복
기원 신년기원 평화기원 건강기원 안전기원 발전기원 월드컵성공기원 무병장수기원 당선기원
합격기원등으로 국가의 민관행사에서 식전식후 추어지고 있는 춤이다
이제는 무속인들이 추는 무당춤으로 보지말고 최고의 예술적인 작품으로 감상하고 짧은 시간에 살풀이 장단에서 한과 슬픔 액살의 표현 능력을 보고 자진모리 장단에서 모든 것을 소멸시켜
행복하고 즐거운 춤사위로 이어지고 다시 살풀이 음악으로 평온을 찾고 끝을 맺는 예술작품으로 평가되어야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멋진 작품으로 인정해야 한다
세상에 나올때 울면서 태어났다하여 한평생 값진 삶을 울면서 살수는 없는것처럼 살풀이를 무당춤으로 보지말고 멋진 작품으로 보아야 한다
손에 들고 추는 흰 수건은 망자의 영혼도 아니다 작품에 필요한도구 이다 흰 수건을 뿌리고
낚아채며 걸치는(맺고 풀며 어르는) 기법이 정중동(靜中動)의 미(美)를 매우 섬세하게 표현하고 곡선미의 공간적 춤사위로, 관중을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는 매력 있는 춤이며 한(恨)과 흥, 멋, 태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되어 중요무형문화재 97호로 지정되고 기능보유자로는 이매방(李梅芳), 김숙자(金淑子) 선생이며 많은 그의 제자들이 보존회 전수자 이수자로 전국에 흩어져 멋진 춤사위로 보존 발전하고 있다 도살풀이는 수건이 길고 민살풀이는 맨손으로 추어지며 교방살풀이는 흰소복이 아닌 일반 한복이 특징이다
남도살풀이 호남살풀이 한살풀이 대구살풀이 교방살풀이 영남살풀이 등 지역별로 다르지만 우리지역에서는 도살풀이 이매방살풀이 한영숙살풀이춤을 행사에서 보았고 많은 무용인들이 즐겨
배우고 있다한다
*전통무용을 좋아하여 배우고 있는 무용 동호인 올림
2013-06-07 11: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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