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창설한 대한민국백백치공연단은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동시에 단원들에게 자아실현의 기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혜 단장과 함께하는 36명의 단원들은 ‘백세인생’, ‘백세건강’, ‘치매예방’을 뜻하는 이름처럼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2018년 창설, 봉사의 발자취

봉사·예술 결합, 독특한 공연

대한민국백백치공연단은 창설 이후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3년에는 EBS 평생학습동아리 우수상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정혜 단장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으며 대한민국백백치공연단은 8년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재능나눔 프로그램에 선정돼 광양시를 비롯해 경상북도 등지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백백치공연단의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단원들은 코믹 팔러 마술과 웃음치료, 단체 무대 등을 통해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다양한 공연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봉사하는 단원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준다.

이정혜 대표는 “아무리 힘든 공연 봉사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공연이 끝난 후 느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봉사는 나를 위한 투자

“우리 함께 모여 봉사해요”

대한민국백백치공연단의 활동은 단원 개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우수 봉사 단원들이 실버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실버계 강사는 60세 이상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웰빙 △디지털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활동을 제공하는 강사를 일컫는다. 이처럼 단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루고 봉사 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백백치공연단은 매주 금요일 이정혜 단장이 운영하는 채움소통사회적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연습한다.

이정혜 단장은 자신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에게 공연단 가입을 권유하며 단원을 한 땀 한 땀 모집하고 있다. 이 단장은 현재 광양시 여성문화센터 실버놀이지도사 양성반과 전남 교육청 광양 평생교육관 노인심리상담사 양성반 등에서 강의 중이다.

단장은 “봉사는 혼자서 할 수 없고 단원들의 헌신과 협력 덕분에 공연단이 성공적으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백백치공연단은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봉사단체인 만큼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 모두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