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하는 열린 의회 정립 ”
“미래 준비하는 열린 의회 정립 ”
  • 이성훈
  • 승인 2010.01.14 09:57
  • 호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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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정자문위원 회의 개최

광양시의회 올해 의정 계획이 제시됐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운영위원회의실에서 열린 의정자문위원회의에서 올해 의정 계획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올해 의정 목표를 ‘미래를 준비하는 열린 의회’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가 올해 추진하는 정책은 크게 11가지. 역점 업무를 크게 네가지로 나눠보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 △견제와 균형을 통한 주민 서비스 질 향상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의회 상 정립 △지식 정보화에 부응한 최첨단 전자의회 구현이 그것이다.

시의회는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상임위원회 관련 각급 단체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립할 것을 다짐했다. 또 각종 사업장 및 시설물, 민원에 대해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점검키로 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의정 구현, 청소년 모의의회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 효율적인 회기운영으로 일하는 의회를 정착할 계획이다. 올해 회의 일수는 1ㆍ2차 정례회 각각 40일, 임시회는 10회 동안 57일 등 총 97일로 일정이 잡혀있다. 시정 질문은 올해 3회 운영키로 했다. 시의회는 이밖에도 주민 권익 향상을 위한 조레 제정 및 정비, 취약 업무 중점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통한 주민 서비스 질을 향상키로 했다.   

오는 7월 개원하는 제6대 광양시의회 개원 준비와 전문지식 함양, 정책의회 구현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을 결의했다. 이밖에도 종이 없는 전자의회 운영 활성화와 의정 자료실 운영 활성화를 통해 최첨단 전자의회를 구현키로 했다.

자문위원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쏟아졌다. 김양환 위원은 “우리지역에 들어온 일부 기업의 경우 직원모집 과정 중 어느 누구도 모르게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의회에서 이런 부분을 제대로 짚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어 “사회적 기업 추진 과정 역시 여론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추진되고 있다”면서 “기업이 우리지역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회에서 구체적으로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출 위원은 “순천에서 광양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광양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이는 결국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외지 사람들의 배만 불리게 하고 있다”며 의회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장명완 의장은 이에 “집행부와 지역내 기업의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에 의회에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위원들의 의견을 명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지난해 도시통합 문제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한 것을 비롯,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상을 정립하는 한 해가 됐다”면서 “올해도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바람직한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