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항상 시민 행복을 위해 존재합니다”
“광양시의회, 항상 시민 행복을 위해 존재합니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4.06.21 18:34
  • 호수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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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제9대 광양시의회 전반기 마무리
지난 2년간 시민 눈높이 맞춘 적극 의정활동
서영배 의장 “초심 지켜 지역 위해 더욱 헌신”

서영배 의장을 필두로 한 광양시의회 제9대 전반기 회기 일정이 지난 20일 제328회 정례회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전반기 광양시의회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의정활동 방향을 ‘시민이야기 꽃, 피워내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교체하고, 지난 2년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다양한 시민 의견, 현장 수렴

시민들이 기억할 법한 제9대 전반기 광양시의회의 대표적인 풀뿌리 의정활동은 지난해 3월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 섰던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포스코 그룹이 정비 전문 자회사 설립을 발표하자 시의회는 일방적 추진이라며 원점 재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두 달여간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쳤다. 

서영배 의장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포스코의 설명회를 이끌어 냈고,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과 지역사회 상생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서 의장이 꼽는 또 하나의 주요 성과는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은 ‘쉼터’ 개소다. 

서 의장은 의회 청사에 시민들이 쉴 공간과 회의 장소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2022년 9월 의회 1층 의원간담회장을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장했다. 

현재는 하루 100여명이 이곳을 이용할 정도로 의회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현장 △재해위험지역 △물놀이 시설 등에 수시 현장 점검에 나서 관련 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성과

광양시의회는 지난 2년간 총 217일 동안 19번의 회기를 운영했으며, 조례안과 예산안이 포함된 일반안건 409건을 심의했다. 

이중 지방의회의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의원발의 조례는 총 108건이었으며, 특히 2023년 한해에만 총 51건을 발의해 역대 발의 건수 중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을 남겼다.

의원 연구단체 활동 또한 활발했다. ‘여순사건 연구모임’, ‘광양정체성 연구모임’을 구성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광양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는 ‘광양시 교육재정 진단 연구단체’를 구성해 교육재정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의회의 이 같은 성과들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우수의회로 선정되는 뜻깊은 결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은 전남 지방의회 중에서 유일하고, 전국 단위 지방의회에서도 경상북도의회, 동해시의회, 동두천시의회를 포함해 4곳뿐이다. 

서영배 의장은 “이 같은 성과는 시민이 믿고 신뢰하는 깨끗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 한명 한명의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사무국 직원들의 노력이 바탕이 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영배 시의장은 “제9대 광양시의회가 2022년 7월 1일 개원한 이후 어느새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지난 2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부지기수지만 그래도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선 뜻깊은 성과도 남길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9대 전반기 의회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의장으로서의 의정활동도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 “평의원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 의장은 “광양시의회는 항상 ‘시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며 “전반기 개원 초 의원들의 마음에 새긴 ‘시민 이야기꽃, 피워내는 의회’가 계속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