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혁신, 광양신문 지속 성장 ‘마중물’
콘텐츠 혁신, 광양신문 지속 성장 ‘마중물’
  • 이대경
  • 승인 2024.06.21 18:25
  • 호수 10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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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차 저널리즘 특강 성료
시청자 연결로 수익 창출 구축
“지역 맞춤형 콘텐츠 개발 필요”

최근 동영상 콘텐츠 창작자들 사이에서 콘텐츠 가치 향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광양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4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 제3차 교육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새로운 미디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했다.

특강은 박상동 강원도민일보 TV 디지털 영상 콘텐츠 부장이 광양신문 보도국과 운영국, 영상팀 소속 임직원 7명을 대상으로 △1부, 지역신문 유튜브 채널의 성장 방안 △2부, 중계방송 노하우 △3부, 중계방송 장비 운용 등 3시간 동안 교육했다.

교육의 핵심은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 마련과 기술적 혁신을 통한 지속적 수익 모델 창출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질 향상 △지역 맞춤형 콘텐츠 제작 △에버그린 콘텐츠 발굴 △숏폼 저널리즘 활용 △중계방송 기법 숙달 △중계장비 운용 방안이 제안됐다.

박상동 부장은 광양신문의 유튜브 채널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데 콘텐츠의 힘이 크다고 분석하며 지역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광양신문은 전체 동영상 개수에 비해 조회수가 높다. 이는 지역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유튜브 채널의 성장을 위해 구독자 수보다 조회수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에버그린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버그린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채널의 수익 구조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며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내용과 형식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숏폼 저널리즘의 부상과 이에 따른 업무 부담도 언급됐다. “숏폼 콘텐츠는 롱폼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얻을 수 있지만 제작 과정에서의 부담도 크다”며 “유튜브의 수익 구조와 숏폼 콘텐츠의 관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대경 기자는 에버그린 콘텐츠의 내용에 ‘시사’도 포함될 수 있는지 여부와 시사적인 내용에 시장성과 흥행성을 입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박 부장은 강원도민 TV의 사례를 들어 지역과 디지털을 결합한 하이퍼 로컬 콘텐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발로 뛰는 취재를 통해 지역 시사 현안 보도에 현장감을 높이고 △설득력 있는 내레이션 △새로운 관점 △짧은 호흡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을 결합해 채널의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2부와 3부 교육에서는 중계방송에서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부장은 “현장 생중계가 기술 발전으로 간소화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기술적 요구사항과 팀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하며 “영상 품질과 사운드 처리, 중계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측면들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생중계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동 부장은 특히 △중계기 설정 △카메라 기종별 기능과 성능 등 숙지 △오디오 장비 수음의 중요성 △화면 안전선 설정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전송 등 사소하지만 중요한 실전 맞춤형 노하우를 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