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고 축구부 합숙소 준공 ‘보금자리’마련
광양여고 축구부 합숙소 준공 ‘보금자리’마련
  • 이성훈
  • 승인 2012.12.24 09:41
  • 호수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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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건물에 휴게실·수면실 갖춰

광양여고 축구부 합숙소가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는다.

축구부 선수들은 이에 따라 곧바로 새로운 숙소에서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숙소는 정문 옆에 위치한 옛 급식소 자리에 지어졌으며 사업비는 약 8억 2천만원으로 국비가 5억 2300만원, 도교육청 예산 3억 원이다.

숙소 면적은 620㎡의 4층 건물로 △1층 체력 단련실 △2층 감독ㆍ코치실, 휴게실, 샤워실, 주방, 협의실 △3층 수면실 △4층 물탱크실 등이 들어섰다. 3층 수면실은 방이 7개로 1실 4명이 사용할 수 있다.

광양여고 축구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국대회 준우승과 여자월드컵대회 우승의 주역을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도, 합숙소도 없이 체육관 라커룸을 개조해 합숙소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윤근 국회의원이 지난해 6월 국고지원금 5억 2300만원을 확보해 구 급식소 자리에 합숙소 신축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쳤으나, 학교운영위원회가 새로운 부지를 매입해 신축하자는 의견을 내면서 신축 계획이 미뤄졌다. 합숙소내 각종 비품은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이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해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