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상담소, 가정폭력상담 활동가 양성
여성상담소, 가정폭력상담 활동가 양성
  • 지정운
  • 승인 2011.11.28 09:22
  • 호수 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폭력 여성상담 자원활동가 양성과정에 참가한 활동가들

가정 폭력문제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심각성도 상상을 초월한다. 가정의 문제에 국가가 가정폭력방지법을 제정해 공권력으로 개입했다는 점은 이런 심각성의 반증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상담해 주는 곳은 별로 많지 않다.

이같은 시기에 광양여성상담소(소장 노성희)가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이달 말에 사업을 종료하는 여성상담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과정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가정폭력상담 활동가를 양성해 각종 캠페인 및 이동상담소를 운영하고 가정폭력이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임을 알려내는 동시에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 문화를 지향한다. 여성상담소는 지난 5월 자체 홍보활동을 펼쳐 12명의 상담자원활동가를 모집, 교육에 나서 이달 말 10명을 배출하게 된다.

이들은 상반기의 경우 매주 3시간씩 상담소에서 문희 광양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등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상담소 프로그램에 따라 가정폭력 전문 상담 활동가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1년 정도 더 교육을 받은 후 상담실에서 이뤄지는 홍보활동과 실제 상담현장에 투입된다. 노성희 소장은 “활동가들이 가정 폭력이라는 것이 범죄임을 절실히 느꼈으며, 과거에는 주변의 상황을 무심히 넘겼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관심을 갖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이 앞으로 가정 폭력의 문제점을 주변에 적극 알려내는 홍보대사역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