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후반기 첫 승
전남, 후반기 첫 승
  • 이성훈
  • 승인 2009.07.20 08:49
  • 호수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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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3-2 승

전남 드래곤즈가 부산 아이파크를 제물 삼아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전남은 18일 저녁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6라운드에서 부산과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 5무 5패 승점 20점을 확보한 전남은 최근 잇따른 악재를 딛고 상위권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송정현이 문전 앞으로 내준 크로스를 골문을 향해 쇄도한 슈바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남이 한 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남은 후반 26분 이번에도 송정현-슈바 콤비가 골사냥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슈바가 내준 볼을 문전 쇄도한 송정현이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전남은 후반 32분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김승현이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음이 급해진 부산은 후반 37분 정성훈이 페널티킥 득점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전남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전남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