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따뜻한 정 듬뿍 가져갑니다”
“고향에서 따뜻한 정 듬뿍 가져갑니다”
  • 이성훈
  • 승인 2009.03.04 19:36
  • 호수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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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광양읍 향우회 고향 찾아
재경광양읍 향우회(회장 양광석) 회원 100여명이 지난 1일 고향을 찾았다.
회원들은 지난달 28일 밤 10시 30분 서울에서 출발, 이튿날 새벽 5시에 옥룡에 있는 백운산 수련관에 도착해 백운산 등반을 시작으로 고향 방문을 알렸다.

이들은 1일 새벽 5시부터 오전 7시 30분 산행을 마친 후 옥룡 답곡 백운산 약수제에서 시산제를 드렸다.
시산제가 끝난 후 경품 추첨을 통해 회원들에게 고급 가방 등 푸짐한 선물도 주어졌다. 경품 추첨에는 특히 매번 산행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한 주숙희 향우에게 특별 경품으로 고급 가방을 증정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제철소와 컨테이너부두 등을 견학하고 읍사무소에서 불우한 이웃에게 써달라며 20kg 쌀 10포를 전달했다. 순천만 갈대숲 구경을 끝으로 고향 방문을 마친 향우들은 나날이 고향이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없는 자부심을 가졌다. 일부 회원들은 직접 마중 나온 고향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황훈 사무국장은 “백운산도 등반하고 고향의 명품 고로쇠도 한잔 마시니 몸과 마음이 개운하다”며 “제철소와 광양항 곳곳을 둘러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광석 회장은 “향우들을 따뜻이 맞아준 고향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광양이 날이 갈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니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고향분들의 따뜻한 정을 듬뿍 받고 상경한다”면서 “항상 고향을 잊지 않고 광양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