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현장에서 공업용보일러를 설치하던 유모씨(51)가 2톤짜리 보일러에 깔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9일 중동 청소년수련관 신축현장에서 S보일러사와 보일러사 직원 유씨 등과 함께 지하 24m 깊이에 보일러를 설치하던 중 연결되어 있던 크레인 줄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일러사와 보일러설비업자 그리고 크레인기사의 안전불감증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설치하려던 보일러는 2톤짜리 보일러로 원칙대로라면 16mm 줄을 써야하지만 그 절반 두께밖에 되지 않는 8mm 줄(1톤 중량)을 사용함으로써 보일러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에 대해 또 다른 보일러사 관계자는 “보일러를 옮기거나 설치할 때 쓰는 크레인의 줄은 적격 용량을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어이없는 사고를 안타까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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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2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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