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컴퓨터를 구입하지 못하는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사랑의 그린 PC 보급’에 나선다.
‘사랑의 그린 PC 보급 사업’은 공공기관, 민간기관에서 기증받은 중고 PC를 정비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 등 개인과 관련 단체에 무상으로 컴퓨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미래과학부가 총괄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며, 시가 전라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광양시에 배정된 개인용 컴퓨터는 23대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가족 수와 자격범위 등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2015년 기 보급대상자와 고령자는 제외된다. 컴퓨터가 필요한 관련 단체는 전라남도로 직접 신청하고, 개인은 광양시청 정보통신과나 각 읍면동에 6월 30일까지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http:// lovepc.nia.or.kr)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관련 대상자들에게 보급 소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신문이나 마을 방송, 마을 반상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복심 정보통신과장은 “정보취약계층은 보급 소식도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구석구석 잘 전달하여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보급되는 컴퓨터 사양은 작년보다 다소 상향된 제품으로 펜티엄Ⅳ급 CPU 3.0Ghz, 메모리 4GB, 하드디스크 250GB, 모니터 17인치 이상으로 제공된다. 또 워드 작업을 할 수 있는 한컴오피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