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지역내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1회용 쇼핑봉투 사용량을 줄이고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재사용종량제 봉투 사용량은 9만 3천매이고, 대형 유통매장 5개소의 1회용 쇼핑봉투 사용량은 179만 3천매로 나타나 재사용종량제 봉투 사용율은 약 5%정도로 매우 낮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유통매장에서 1회용 쇼핑 봉투는 1매당 50원씩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다시 가지고 올 경우 환불해 주고 있으나 회수율은 2% 이내이고 재사용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대형유통매장에서 발생하는 1회용 봉투를 무게로 환산할 경우 년간 30톤에 이른다. 또 이를 지구 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CO2) 무게로 환산하면 년간 86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1회용 봉투로 인한 자원낭비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바구니 사용’과 ‘재사용종량제봉투’사용의 활성화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에 대한 시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대형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쇼핑백으로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봉투의 강도와 크기를 다양화 하고 상반기중으로 관내 전 대형유통매장에 비치해 이용자들이 쉽게 구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쇼핑을 할 때에는 시장바구니 들고 다니기를 생활화하고 시장바구니가 없을 때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사용하게 되면 1회용 비닐봉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 발생량도 줄일 수 있다”며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란 쇼핑할 때는 물건을 담고 가정에 돌아와서 쓰레기를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별도로 제작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크기는 10ℓ, 20ℓ 2종류이고 가격은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