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127명 선발, 취업률 70%
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강원혁)가 추진한 ‘광양시 협약기업 맞춤형 청년취업 아카데미’가 전라남도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업은 광양시가 철강과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상·하반기 동안 총 528명이 지원했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127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센서 제어’와 ‘공정혁신 과정’ 등 2개 과정을 통해 지역 산업에 맞는 전문 교육을 받았다.
‘센서 제어’ 과정에서는 △현장 핵심 센서 8종 △IoT △PLC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을 익혔으며, 생산자동화기능사와 ADsP(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받아 데이터 기반 제조업 인재로 교육시켰다.
특히 센서 제어 과정은 광양만권HRD센터가 2018년부터 차세대 지역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7년간 꾸준하게 키워온 사업으로서 산업전환과 자동화 등 산업변화에 따른 필수적인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정혁신 과정은 철강과 이차전지의 생산 공정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철강 원료 처리와 소결, 제강부터 이차전지의 전극 제조, 충·방전 기술까지 폭넓은 공정 프로세스 최적화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중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VR 시뮬레이션 실습 △포스코 기술센터 견학 △포스코 현직자 현장 직무 강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교육과 연계된 자격증을 약 80개 취득해 높은 취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취업률은 70%를 기록 중이며, 연말까지 추가 자격증 취득과 취업연계를 통해 90%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전라남도가 객관적 지표로 평가해 도내 24개 사업 중 1위로 선정됨과 동시에 내년도에는 심사면제와 함께 자동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한편 광양시는 고용노동부 심사에서 10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전남 내에서는 경쟁상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일자리 사업수행 역량’과 ‘성공적인 일자리 사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주영 광양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좋은 일자리’ 연계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