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개월…광양상공회의소 제6대 우광일 회장
취임 5개월…광양상공회의소 제6대 우광일 회장
  • 김호 기자
  • 승인 2024.06.28 18:20
  • 호수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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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핵심, 지속적인 소통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최선 노력
지역 상공인·시민, 많은 관심·격려 당부
국내 굴지 기업 투자 예상, 회복 기대

지난 2월 광양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광양상공회의소 제6대 회장에 취임한 우광일 회장. 회장 임기를 시작한 지는 어느새 6개월 가까이 지나고 있다. 우광일 회장은 “광양상의 회장을 맡고 지역경제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그동안 회원사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소통하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지난 6개월이란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소회했다. 이어 “회원사와 유관기관의 많은 분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상공회의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무엇보다 상의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업 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앞장서는 역할이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지난 2월 우광일 회장이 광양상공회의소 제6대 회장에 취임했다.
△ 지난 2월 우광일 회장이 광양상공회의소 제6대 회장에 취임했다.
△ 현장 소통에 나선 우광일 회장.
△ 현장 소통에 나선 우광일 회장.
△ 정인화 광양시장과 간담회.
△ 정인화 광양시장과 간담회.
△ 이동렬 광양제철소장과 간담회.
△ 이동렬 광양제철소장과 간담회.
△ 송상락 광양경제청장과 간담회.
△ 송상락 광양경제청장과 간담회.
△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과 간담회.
△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과 간담회.

취임 당시 최우선 공약… ‘소통’

 

우광일 회장은 취임 당시 최우선 공약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광양상의 회장의 역할이 기업과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

우 회장은 “광양상의의 비전을 ‘혁신으로 만드는 풍요로운 내일,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으로 수립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원사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우 회장은 ‘소통 강화’ 외에도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 △신산업 육성 및 기업의 투자유치 증진 △광양상공회의소 회관건립 등의 주요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우 회장은 “광양상공회의소는 정부와 관계기관에 광양세무서 설치와 소상공인진흥공단 광양센터 유치,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건의해 왔다”며 “더불어 광양시와 함께 신산업 육성 및 기업의 투자유치 증진에도 적극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동호안 규제해소에 이은 이번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광양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기업의 투자유치 증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기업들의 안정적인 노사관계로 산업평화가 유지되고, 시민들이 기업을 사랑하는 친기업정서가 확산된다면 광양시는 기업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상공회의소 회관 건립 문제는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광양시의 위상과 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회원사와 유관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회관건립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경기 전망 ‘먹구름’

적극 투자유치 등 경기회복 노력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영향으로 광양 지역경제도 불황을 면치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광양시는 ‘동호안 규제해소’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으로 국내 굴지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 회장도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통해 동호안 및 율촌산단 부지에 1조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며 “더불어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의 신산업 육성이 가능해진 만큼 지역 경기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우 회장은 지역 기업들이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힘들어할 때 힘내라고 응원해 주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또한 기업들의 성장발전 동기부여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입장이다.

우광일 회장은 “기업들에게 힘이 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우리 시민들이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자신감을 얻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광일 회장은 끝으로 광양지역 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우 회장은 “지금 우리시는 철강과 항만 산업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산업과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의 시기에 지역사회가 기업을 응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는 전남 제1의 경제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제1의 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양상공회의소도 앞으로 회원사와 유관기관들 간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