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활성화 방안도 포함돼
오는 8월말, 최종결과 발표
광양시가 경전선 KTX-이음 열차 운행을 앞두고 광양역 정차를 위한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달 29일 광양시는 포스코와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의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시비 1억9000만원이 투입돼 진행되며 광양역 정차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미래 교통수요를 분석해 타당성 검토를 마친 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포항제철소와 광양항-부산항 연결로 인한 산업경제 활성화, 지역 교통서비스 개선효과, 지역발전 기대효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광양역 정차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어진 보고에서는 차후 광양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됐다. 기존 전라선과 연계해 순천~익산~용산으로 이어지는 철도네트워크 구축방안과 현재 진주로 연결된 남부내륙선 신설방안도 포함해 타당성 검토를 수행한다.
순천~부전 구간 운행노선에 대한 정차역 최종확정이 2023년 하반기로 예상됨에 따라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8월말경 최종보고서가 작성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광양시 KTX 기본 구상안이 마련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KTX-이음 광양역 정차는 우리 시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시급한 당면과제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 관계부서,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 2월 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관련 내용을 건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