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공동체와 함께한 2년 6개월 깊은 울림 넘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광양교육공동체와 함께한 2년 6개월 깊은 울림 넘쳤던 시간들이었습니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1.08.27 17:35
  • 호수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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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자 교육장 퇴임, 도교육청 정책국장 임용
학교현장 지원 최우선, 광양교육 발전기여‘평가’

광양 최초 주민추천 교육장으로서 지난 2019년 3월 광양교육장에 취임했다가 오는 9월 1일자로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조정자 교육장.

조정자 교육장은‘꿈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활기찬 혁신광양교육’을 비전으로 세우고 지난 2년 6개월간 광양교육공동체와 소통하면서 현장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는 등 광양교육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 △수업혁신 위한 교사의 자발적 연구 분위기 조성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학교 만들기 등을 실현시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조 교육장은“광양 교육공동체와 함께한 지난 2년 6개월은 깊은 울림과 행복이 넘치는 기간이었다”며“앞으로 어디에 있든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광양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광양교육과 함께하면서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고자 하는 광양의 교사들 모습에 항상 감동했다”며“더나가 광양교육청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현장의 소리를 들었을 때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조 교육장은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협력과 학부모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일회성 전시성 사업을 감축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실천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광양시와 함께 하는‘적극적인 교육지원 정책’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타 지역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학습격차 해소노력

재임기간 동안 맞닥뜨린 세계적 팬데믹 재앙인 코로나19로 인한‘비대면 원격수업’시대 속에서도 학생들의 심화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들을 심층 진단하고 이를 통해 학습 수준과 부진유형 및 원인 등을 분석한 개별 맞춤형 지도를 추진했다.

특히 학습부진 원인 제거를 위해 한글미해득 학생에게‘쑥쑥, 글벗꿈지기, 더봄, 정서지원, 두드림’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했는데, 그 중‘글벗꿈지기’(문해교육전문강사)를 양성해 한글미해득 학생을 1대1로 매칭 지도한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교육지원청 우수사례가 됐다.

더나가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원격수업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강조되면서 교사의 소프트웨어 교육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SW교육·수학·과학교육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확대 지원했다.

 

마을 담은 학교 교육과정

조 교육장의 광양교육장 임기 동안 펼친 교육사업의 백미는‘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추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앎과 삶이 일치하는 실천적 교육과정으로 마을과 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학교에서는 프로젝트 학습, 생태체험 학습 등 학교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마을 교육과정을 펼치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자연과 역사, 문화와 예술, 미래와 산업이라는 주제별로 특색교육활동인‘마을을 담은 교육과정 운영 2.0’을 지원해 학교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선샤인! 백운산 유학마을’은 광양시와 연계한 지자체 공모형 유학마을로 선정돼 13개 마을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올 2학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조 교육장은“광양교육의 성과는 열정적으로 학생 교육활동에 임해주신 교사, 따뜻한 신뢰와 함께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민,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선도적으로 교육을 지원하고 협력해 준 광양시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교사는 자발성을 바탕으로 서로 협업하면서 성장하고, 성장해가는 것을 느끼면서 열정이 발휘된다”며“이것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선순환 구조인 만큼 교사의 열정을 높일 수 있도록 항상 광양교육공동체가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