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고 1대0으로 꺽어
2년전 결승 패배 설욕
2년전 결승 패배 설욕
제4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광양제철고가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광양제철고는 전북 전주 영생고를 1 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영생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로축구 유소년팀인 두 팀의 결승전은 팽팽했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마쳤지만 광양제철고가 후반 25분 선취 결승골을 성공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 코너킥을 김승우가 낮게 깔아주자 골 지역 정면에 있던 문승민이 그대로 때려 영생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영생고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끝까지 1골을 지켜내 승리를 거뒀다.
리그 전적 1승 1무 1패 조 2위로 본선에 오른 광양제철고는 영생고보다 1게임 많은 6경기를 치르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체력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광양제철고 주장인 수비수 박우진, 우수상은 영생고 정주선이 받았다.
최우수지도자상은 광양제철고 김현수 감독이 선정됐다.
서울 오산고와 강릉제일고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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