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제2의 전성기 꿈꿔
전남드래곤즈가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GK 김다솔(33)을 FA로 영입했다.
188cm, 80kg인 김다솔은 2010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입단했지만, 2014년까지 5년간 단 33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베테랑 GK 신화용의 그늘에 가려왔다.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난 대전, 인천에서 자리 잡지 못한 김다솔은 2017시즌 여름 수원FC에 입단했다.
그리고 그는 수원FC에서 한 시즌 반 동안 37경기 36실점으로 0점대 실점율로 활약하며 개인 프로 커리어에서 최고 전성기를 보냈다.
김다솔은 수원F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수원삼성으로 이적했지만, GK 포지션 특성상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2년의 시간이 흘러 FA가 됐다.
전남은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면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김다솔을 영입했다.
김다솔은 뛰어난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이는 골키퍼로 볼 컨트롤과 패스가 좋아 빌드업에 능하며,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처리와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김다솔은“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입단 소감을 말했다.
어느덧 프로 12년차가 된 김다솔이 그간 쌓은 경험과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전남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