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중물‘기대’
전라남도가 주최하는‘2019 전라남도 혁신박람회’가‘기억의 터전 위에, 혁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재생과 혁신을 접목, 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혁신을 통해 원도심을 살리자는 취지에 동참한 주민들 덕분에 순조롭게 출항 준비를 마친 혁신박람회는 개막부터 흥겹고 힘이 넘쳤다.
시대를 관통하는 목포 원도심의 혁신 저력,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의 혁신 우수사례, 전남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뻗어가는 혁신의 빛을 통해‘기억의 터전 위에, 혁신! 미래를 열다’라는 박람회 주제를 영상을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전시관은 목포 원도심의 빈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전남혁신관(구 화신백화점) △정부혁신관(구 양곡창고 A동) △행정혁신관(구 양곡창고 B동) △공간혁신관(구 박석규미술관 1층) △공공서비스혁신관(구 박석규미술관 2층) △디지털혁신관(구 한미곡물상회·대광오토바이)으로 구성했다.
전라남도, 시군 및 정부의 혁신 우수사례와 정책 등을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선보였다.
특히 혁신박람회는 참여주체와 전시관 조성방식, 사후활용 방안 등에서 다른 박람회와 차별화했다. 목포 원도심의 빈 건물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는 혁신적 발상부터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행사장 내 전시관 등은 모두 원도심의 빈 집과 빈 상가였던 곳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신선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주민들은 개인 소유 건물과 부지를 전시관쉼터주차장으로 제공하고, 골동품 미싱을 거리 전시물로 내놓는 등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낡은 건물과 거리도 박람회를 맞아 깨끗이 정비하고, 가로등이 부족해 어두웠던 거리에는 멋진 조명등을 밝혔다. 정비한 시설물은 행사가 끝나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지역에 남겨두기로 했다. 제공=전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