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좋아하는‘아메가또’등 맛도 가성비도 ‘갑’
광양시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실시하는 2019년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 프로그램에 광양지역 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광양지역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수료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경영혁신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체계적인 대외 홍보가 부족해 지금까지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광양신문은 고한상 사진가 (포토센터 대표)와 함께 업체를 방문, 사진과 글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지역의 소상공인들에 도움이 되고자‘동네 좋은가게’라는 지면을 통해 공예, 미용, 조명, 애견, 커피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은 세 번째로‘작지만 큰’카페 메가커피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작은 매장에 아기자기 일인용 미니테이블이 열두개 남짓.‘작지만 큰’카페다.
오다가다 들러서 달콤한 퐁 크러쉬를 찾는 학생들, 카페 뒤편 아파트에서 마실 나왔다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러 오는 주부들, 건너편 병원에 왔다가 음료를 테이크아웃 해가는 사람들... 메가커피에 오는 손님들은 계층도 다양하고 주문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메가커피는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다양한 메뉴를 신속하게, 맛있게 만들어 내놓는다. 맛도, 가성비도 둘 다 만족하는 카페다.
직원이 음료를 만들자 윤정현 사장이 오토바이에 음료를 싣고 어디론가 급히 사라진다.
배달도 된다는 얘기다. 하긴 아이스크림도 배달이 되는 요즈음 커피가 배달이 안 될 리가 없다.
날씨도 더운데 나오지 않고도 집에서 편안하게 메가커피의 음료를 만날 수 있다.단 만원 이상이라야 한다.
‘커피 나왔습니다’,‘수박프라페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좁은 매장에 사람들이 들어오고 주문이 밀리기 시작한다.
직원은 밀린 주문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는데 윤 사장이 또 보호구를 장착하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나간다.
행복한잔, 달콤한 퐁 크러쉬, 꿀 여름을 부탁해, 아메가또, 흑당버블 등 카페 메가커피는 메뉴도 다양하지만 메뉴이름도, 홍보문구도 즐겁다.
아직 메가커피의 음료를 맛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맛있다고 전해라’…고 한다.
한때 횟집을 운영했던 윤정현 사장은 힘든 노동강도를 요구하는 횟집 일에 이골이 났다.
횟집을 접기로 하고 뭘 할까 고민하던 차에 일손 구하기도 횟집보다는 수월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카페를 창업하기로 했고 작년에 가게를 오픈했다.
오픈 1년째 매출이 꾸준히 신장되고 있어서 즐거운 비명이다. 부지런한 윤 사장은 메가커피 외에도 바른치킨, 광고전단제작영업, 배달서비스 대행 등 몇 가지 일을 병행하며 열심히 사는 젊은이다.
삶에 대한 윤 사장의 열정은 사막에서도 살아날 수 있는‘근기’가 있어 보인다.
취재 중 사진을 찍다말고 손님이 나가자‘안녕히 가세요’…공손히 인사한다.
친절하고 열정넘치는 젊은 사장 윤정현 씨는 “소상공인 경영지원 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김영신 기자·사진=고한상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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