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재료•저렴한 가격…新메뉴‘보쌈전골’인기
맛과 정성이 미쳤다!
족발과 보쌈은‘김치찌개냐 된장찌개냐’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래된 고민 중에 하나다.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의 족발과 김치와 같이 먹는 부드러운 육질의 보쌈.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반반 메뉴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다.
중마동 족발하면‘삼대족발’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곳이 2년 전부터 상호를 바꾸고 영업 중이다. 요즘 말로‘미친 맛’을 자랑하는‘족이요’가 바로 그곳이다.
족이요의 족발과 보쌈은 특제 육수가 핵심 비법이다. 2시간 정도 고기의 핏물을 빼고, 다시 가마솥에 넣고 2시간을 푹 삶는다.
삶을 때 사용하는 육수에는 계피·감초·천궁·정향 등 8가지 한방재료와 과일류는 물론 매실농축액이 들어간다. 매실농축액은 고기의 연육작용을 돕는다. 또 다른 핵심소스가 있는데 족이요 만의 영업비밀이라 공개를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4~5인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오리지널 족발과 보쌈, 장육 등의 특대 사이즈 가격도 4만원이 넘지 않은 만큼 저렴하다.
특히 족이요의 새로운 메뉴인 보쌈전골은 깊은 맛을 내는 육수가 일품이다. 전골육수는 돼지뼈와 닭, 한약재를 고아 만든 농축액을 곰소젓갈과 함께 배합하고, 핵심소스와 함께 2시간을 끓인다. 곰소젓갈은 전북 부안의 곰소젓갈마을에서 나온 것만 고집한다. 또한 젓갈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3년의 숙성과정을 거친다.
이처럼 족이요 메뉴의 모든 맛은 박준영·최선숙 대표가 전국 80여 곳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정성을 들인 결실이다.
박준영·최선숙 대표는 7살 차이나는 부부다. 결혼한 지 올해 4년됐다. 최근 결혼기념일은 너무 바빠 잊어버렸다는 후문이다. 아름다운 최 대표의 외모 덕에‘미녀와 야수’커플로도 불린다.
박 대표는“남해 보리암에 가서 선녀 한명 보내 달라 빌었더니 다음 날 최 여사가 나타났다”면서“순천에서 다른 사업하다가 망했을 때도(?) 곁을 지켜줘서 고마운 사람”이라고 웃어보였다.
최 대표는“전국을 함께 다니면서 좋은 재료만이 좋은 맛을 낸다는 것을 느꼈다”며“조금 힘들어도 고객에게는 좋은 재료를 써서 정말 믿을 수 있고, 맛있는 음식만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족이요 매장에는 4인 테이블 6개와 2인 테이블 1개가 마련되어 있다. 배달 전문이다 보니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다소 적은 편이다. 매장 영업은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이고, 배달은 오후 2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제철단지와 광영동도 퀵배달비 3000원이면 가능하다.
▶ 주소 : 광양시 광장1길 7
(태영아파트 1차 후문)
▶ 문의 : 061) 794-8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