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형 어린이집 수가‘도내 최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공공형 어린이집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최근 광양읍 5개소와 중마동 1개소 등 기존 지정된 어린이집이 도 심사를 통해 재선정 됐다”며“광양시의 공공형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 138개소 중 14개소”라고 말했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만3세~5세까지 60만원의 유아방 운영비와 교사급여 인상, 아동 1인당 1만5000원씩이 지원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건물소유형태, 맞벌이 자녀 재원율, 1급 보육교사 비율 등 일정 기준을 갖추고 서류심사와 실사를 거쳐 시에서 통과되면 도로 부터 한 달 이내에 결과를 통보받는다. 현재 광양시 어린이집 4곳이 신규신청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랫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해 온 A씨는“공공형 어린이집 정책은 결국 보육환경개선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수요조사를 할 때는 시 홈페이지와 모든 어린이집이 접속하는 보육통합사이트를 통해 공유가 되고 공개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며“수요조사를 언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어느 곳이 선정됐는지 조차 모르는 어린이집 원장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여러 가지 혜택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들은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재선정된 어린이집은 광양읍 자연어린이집, 파랑새어린이집, 나누리어린이집, 편한어린이집, 다은어린이집 5곳과 중마동 해오름어린이집 1곳 등 모두 6곳으로 앞으로 3년간 운영비를 매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 확대하라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흥하고,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35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수 민간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하여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 제공하는 공공형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산하 보육진흥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건물소유형태 △최근 3년간 대표자 변경이 없는 경우 △대표자 및 원장 동일인 △열린어린이집 지정여부 △맞벌이자녀 재원율 △1급보육교사비율 △영·유아 관련학과 전문학사를 소지한 보육교사 △원장의 전문성△담임보육교사 급여 지급수준 △현 어린이집에서 3년이상 근속한 교사 △지역별 자율평가 등 11가지 평가기준을 정해놓고,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