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글짓기/논술교사)
1학기가 끝나갈 무렵이면 교실도 제대로 못 찾아오던 1학년 학생들이 쑤욱 컸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슬픕니다’할 때‘픕’자를 어떻게 써요?‘장래희망’에서‘래’는 어떻게 써요? 줄곧 글자를 어떻게 쓰냐고 물어보더니 이제는 책을 읽고 내용을 곧잘 쓰고 느낀 점도 쓰지요.
1학년인 강예령 학생은 ‘인어공주’를 읽고 몇 시간에 걸쳐 독서감상문을 썼어요. 이렇게 한 편을 완성하더니 자신이 생겼나 봐요. 요즘은 책을 앞에 놓고 독서감상문을 어떻게 써야 하나 궁리하는 모습이 참 귀여워 보입니다. 아직은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해도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느낀 점을 나름대로 나타내려고 한 점이 훌륭하네요. 대화글이나 어떤 특정한 장면에서 생각한 점, 내 경험과 연결해서 느낀 점 등을 구체적으로 써주면 더 좋은 독서감상문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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