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예측 재조사결과 발표 뒤 첫 대면 광양항 발전 비전 세미나
9일 오후 2시 시청회의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앙대학교 동북아물류유통연구소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광양항 발전의 비전과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선사와 화주, 학계ㆍ업계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도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광양항 화물차복합휴게소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을 겸해 이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를 할 예정이다. 오 장관이 광양에 오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4일 민간 연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2011년 기준 국내 컨테이너항 물동량 예측조사 결과 발표에서 광양항의 물동량 예측치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것이 해수부가 광양항을 축소개발하려는 의도를 내 보인 것이 아니냐는 광양시민들의 큰 반발이 있었다. 그 후에 오 장관과 광양시민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여서 오 장관의 참석여부는 시민들의 관심사항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대표적인 항만물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이는 최근 계속된 광양항 축소개발론으로 심기가 불편한 광양시민들에게 해양수산부가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배려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거돈 장관은 1부 개회식에서 광양시민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광양항 축소개발에 대한 광양시민들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내용을 풀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전 국토연구원장이던 이정식 안양대 교수가 조장을 맡게 되며 5명의 석학들이 주제발표를 한 뒤 이에 대해 또 다른 5명의 전문가들이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어 시민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5시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는 해양수산부 우예종 동북아물류중심국가추진기획단 부단장이 ‘동북아 물류거점 성장전략’, 국토연구원 유재형 연구위원이 ‘개방형 국토를 위한 광양항의 역할’, 중앙대 방희석 교수가 ‘광양항 발전적 과제와 대응전략’, 한국산업단지공단 임종인 실장이 ‘광양항 항만 클러스트 구축방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재선 부연구위원이 ‘중국상해 양산항 개방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들 주제에 대한 종합토론은 강종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양현봉 산업연구원 중소벤처실장, 엄기두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과장, 이우원 한국무역협회 이사, 조상필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맡는다. 한편, 광양항개발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 박형배 실무위원장은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우리 광양시민들의 염원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이날 세미나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관심 있는 사항에 대해 질문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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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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