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표자회의 결과 파업은 유보키로
한국노총 산하 광양항만항운노조(위원장 김영웅)가 항운노무자 상용화(하역회사별로 항운노무자 상시고용)에 반대하며 총파업투표를 실시한 결과 9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광양항운노조는 지난달 28일과 29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660명 가운데 526명이 투표에 참가해 92%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항운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전국 대표자 회의 결과에 따라 투쟁에 동참하기로 했는데 이날 전국대표자회의에 참석한 김영웅 위원장은 “대표자 회의결과 파업은 향후 정부와 사용주들의 정책을 봐가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광양항운노조는 파업을 유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항만인력공급체제의 개편을 위한 지원특별법’ 은 일방적으로 항운노조의 작업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면서 “법통과 이전에 정부는 작업권이 완전히 바뀌는데 따른 적절한 보상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항운노조는 전국적으로 경고성 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조합원 결의대회만 갖고 동조파업은 강행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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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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