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올해‘책 읽는 가게’100개로 확대
시립도서관, 올해‘책 읽는 가게’100개로 확대
  • 이성훈
  • 승인 2017.01.20 20:21
  • 호수 69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게로 책 배달…맞춤형 독서 서비스‘인기’

광양시립도서관이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책 읽는 가게’사업을 올해는 100개 점포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첫 시행한‘책 읽는 가게’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상인들을 위해 가게로 책을 배달해 주는 맞춤형 독서 서비스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중마동과 광양읍에 소재한 71개 가게에 총 1319권의 책이 배달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던 자영업자들을 도서관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볼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해 독서 가각지대를 해소하고 책 읽는 문화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도서관은 올해 1월부터 새로이 참여를 희망하는 가게를 추가로 모집해‘책 읽는 가게’를 100개 점포로 늘이고 추천도서 목록을 배포하는 등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가게 중 중마동 소재 가게는 중마도서관으로, 광양읍 소재 가게는 중앙도서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서는 1회에 7권씩 14일간 대출되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다음날 가게로 배달해 준다.

김현숙 중마도서관팀장은“많은 지역 가게들이 관심을 가지고‘책 읽는 가게’사업에 참여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으로 책 읽는 도시 광양시를 만드는데 모범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