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손맛 그대로 … 믿고 먹을 수 있는 ‘동서울떡집’ /이/전/
장인의 손맛 그대로 … 믿고 먹을 수 있는 ‘동서울떡집’ /이/전/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5.12.07 09:24
  • 호수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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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맛’과‘착한가격’
임용화·신경섭 부부

광영동 현대고층아파트 후문에서 13년 동안 고객 입맛 사로잡으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동서울떡집이 사동 농협 하나로마트 앞으로 이전하여 오픈했다.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에서 발급하는 국가공인자격증 제병관리사 2급을 소지한 신경섭 대표는 20년 전 떡 전문가에게서 처음 떡을 배울 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오로지 동서울떡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떡을 만들기 위해 연구 노력해 지금까지 떡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기계 하나하나 직접 닦고 관리한다는 신경섭 대표는“광영동에서도 믿고 찾아주는 고객 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어 정말 고마웠는데 재개발 과정으로 인해 중마동으로 이전하게 되어 아쉬웠다”며 “오픈한지 이틀밖에 안되었지만 여기까지 알고 직접 찾아오시는 고객 분들이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떡들이 낱개로 포장되어 눈과 함께 손이 먼저 간다. 영양떡, 약밥, 찰밥, 인절미, 떡가래 등 손이 가는대로 다 집어 들어도 가격을 보면 놀란다. 먹기 좋게 잘라서 일일이 낱개 포장된 떡은 개당 600원, 팩은 2000원 착한 가격으로 저렴하다. 만 원짜리 하나로 한 끼 식사대용은 물론 간식거리가 해결된다. 
 

   
   
   
   
 

동서울떡집은 국내산 쌀과 천연재료를 사용해 신경섭 대표가 직접 재료 손질에서부터 떡이 완성되어 나오기까지 정성과 사랑으로 혼자 만든다.

쌀을 미리 불린 후 기계에 몇 번이나 갈아서 다시 체에 결려 소금간도 저울에 정확하게 달아서 넣고 스팀 기에 쪄내는 과정까지 만만치 않는 작업을 혼자서 해 내는 신영섭 대표는 새벽부터 일어나 쉴 틈 없이 하루 종일 바쁘다.

부지런한 남편과 함께 매장과 배달을 담당하는 부인 임용화 씨는“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남편이 너무 고맙다”며“신선한 재료뿐 아니라 청결이 우선임을 명심하고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맛과 영양’모두 자신 있다”고 믿고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동서울떡집은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단맛이 느껴져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러 가지 곡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영양떡과 물 반죽이 달라 시간이 많이 필요한 찰밥은 고슬고슬 부드럽고 뒷맛이 감칠 나 단골 고객들이 주로 많이 찾는 품목이다.
 

동서울떡집은 즉석에서 만들어 바로 판매하며 단체 주문 시 이틀이나 하루 전 예약은 필수다. 일요일은 휴무이나 주문은 가능하며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광양 전 지역 어디든 배달이 가능하다.

일반 떡을 비롯해 포장부터 남달라 품격을 더해주는 혼수 이바지떡, 궁중떡, 폐백떡, 돌·백일, 개업·고사, 단체행사 떡 등 다양한 종류의 떡을 취급한다.

특별한 날 정성과 사랑이 가득담긴 떡이 필요할 때 동서울떡집에 방문해 직접 맛을 보자. 한번 맛을 보고나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주소 : 광양시 구마길 80-25(중동) 사동 농협하나로마트 앞
문의 : 791-7222, 010-6685-7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