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가 한눈에 …

이순신대교가 바라보이는 명당자리 광양회센타 1층에 지난 달 문을 연 장보고가 여름철 보양식 하모 샤브샤브로 자신있게 입맛을 사로잡는다.

하모 샤브샤브!! 말 그대로 바다 갯장어를 샤브샤브해서 먹는 요리다. 여름 한철만 맛 볼 수 있는 갯장어들이 수조에 가득하다.

샤브의 기본인 육수는 장어뼈, 각종 약재, 야채가 들어가 진국이다. 팔팔 끓는 육수에 잠깐 담갔다가 양파와 된장을 베이스로한 달작지근하고 새콤하고 매콤한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면 회와는 전혀 다른 맛으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펴져있던 갯장어가 돌돌 말아져서 딱 한입만 먹어도 바로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 
샤브샤브를 먹고 그 육수로 만든 죽으로 마무리하면 그 맛 역시 일품이다. 피부에도 좋고 관절에도 좋은 여름보양식 하모 샤브샤브, 더위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찾아준다.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변함없이 회를 즐기는 분들을 위해 산지에서 직접 조달한 신선한 자연산 활어 또한 장보고에서 만날 수 있다.

생우럭매운탕과 살얼음 물회

장보고 점심 추천메뉴는 주문 즉시 직접 잡아 손님상에 오르는 생우럭 매운탕과 지리(1인분 9000원)는 저렴한 가격으로 얼큰하고 깔끔한 맛을 안겨 준다. 또한 얼음을 갈아서 깔고 야채와 회를 올려 특제양념과 함께 나오는 살얼음 물회(1인분 10000원)는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준다.

황금동이 고향인 이영헌 대표는 “이제껏 전혀 다른 분야의 일에 종사하다 처음 횟집을 하려고 했을 때 많이 망설였다”며“한번 횟집을 해보자는 생각에 식당을 오픈하고 이제 한달여 됐는데 지인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믿고 찾아주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직접 기른 야채로 매일 밑반찬을 해 주시는 어머님이 계셔 너무 고맙다”며“고생하시는 어머님 덕분에 각종 신선한 야채를 손님상에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된 주방은 눈으로 직접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깨끗한 내부와 룸이 마련돼 있어 단체손님이나 가족모임이 가능하며 예약을 하고 방문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건물 지하와 1층 야외에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밤에는 조명으로 낮과는 다른 멋을 내는 이순신대교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직접 회를 먹을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최고의 맛과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외지인들이 찾아왔을 때 너무 기뻤다는 이 대표는“이순신대교를 지나다 오셔서 샤브샤브를 먹어보고 정말 맛있다”고“다음에 또 찾아올 것”이라고 인사하는 손님을 마중할때 너무 기뻤다고 한다. 이어“초심 잃지 않고 언제나 처음 그 마음그대로 최고의 맛으로 최선을 다해 손님을 모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영헌 대표는“광양의 명물로 자리잡은 이순신대교로 광양회센터가 지역 주민과 많은 관광객들로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오픈한지 한 달밖에 안되었지만 하모의 맛에 반해 벌써 매니아 층이 생길 정도”라며“장보고를 믿고 직접 찾아와 드셔볼 것”을 당부했다.                        

주소 : 광양시 항만13로 23-7 골든타워 광양회센터 1층
문의 : 795-5984, 010-5189-0200

 

최혜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