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5000여명 몰려…주차난 해소 ‘관건’
지난 1일 각 지역마다 해맞이 행사를 실시한 가운데 구봉산 전망대 해맞이 인파에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초대박을 맞았다.
구봉산 전망대는 지난 달 24일 점등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는데 전망대까지 차량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물론 각종 행사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광양시 관광 명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새해 첫날 구봉산 전망대 해맞이 행사에 다녀간 인원을 약 5000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홍찬의 관광진흥과장은 “골약동에 알아본 결과 이날 준비한 떡국 2500인분이 모두 동났다”며 “그냥 다녀간 인원까지 파악하면 5000명 정도 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구봉산 전망대는 이른 새벽부터 차량 진입로 입구에서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숲속나라 어린이집부터 차량을 통제하기 시작, 시민들은 차를 세워놓고 전망대까지 1km 이상 걸어가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에 따르면 전망대 주차장 면적은 4300㎡로 승용차 1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진입로 중간에도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어 평일에는 충분히 주차하고 남는다. 하지만 이날 해맞이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진입로 입구부터 갓길에 빼곡히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통제는 거의 불가능해졌다.
앞으로 구봉산 전망대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것으로 보여 내년도 해맞이에는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어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홍찬의 과장은 “구봉산 전망대는 접근성이 좋고 산, 바다, 산업단지 등 사방으로 광양만권 모든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과장은 “앞으로 외지 관광객들도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차난 해소와 여러 곳에서 전망대에 올 수 있게 또 다른 진입로를 건설, 이달 말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구봉산 관광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골약동 대화마을~사곡 점동 마을까지 7.2km 길이의 임도 포장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도로를 활용해 해넘이ㆍ해맞이 행사에 관광객들이 대거 모일 경우 도로 갓길에 임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 과장은 “구봉산 전망대는 앞으로 유료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광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설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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